
오늘 점심 때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창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을 반기며 아이챗에 접속했다.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 먹을만한 게 없는지 이리저리 휘저어 보고 짧게 한숨을 쉰 뒤 다시 닫아 버렸다.
휴우... 냉장고는 가득 찼는데 풀과 가공식품 외엔 아무것도 없다. 이게 풍요속의 빈곤이란 말인가.
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풀과 햄, 동그랑땡같은 거 밖에 없네요. 배는 고픈데 먹는 거 가지고 이렇게 고민하게 될 줄은..
S님: 이런..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적거리고 나면 왠지 라면이 급 땡기는 현상...
나: 저의 지금 모습과 비슷하군요.
S님: 입맛 없을 땐 밥에다 치즈를 얹어 먹어도 괜찮아요.
나: 오오... 나이스한 방법이네요. 안그래도 집에 치즈 있는데... 고맙습니다. 한 번 해먹어야겠네요.

왜 샀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치즈...

오늘의 점심식사는 치~즈~ 바압~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