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좀 넘게 사용하던 맥북 화이트...
초기형이라 성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게임과 3D작업만 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쓸만한 놈이었어요.
대학교 다닐 때 구매해서 발표자료 만드는 거 이외엔 하드코어 하게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발표 수업 땐 아주 유용하게 썼던 것 같네요. 솔직히 제 입으로 이런 말 하면 뻘쭘한데... 학교 다니면서 정말 많이 발표했고, 또 항상 최고 점수를 받았어요. 네...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요...ㅡㅡ;; (이런 말 하기 상당히 민망하군요...ㅜㅜ)
대학 발표란 게 발표자가 어떻게 발표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떠들고 잡음 만드는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하여튼, 맥북 프로와 에어 사이에서 무게도 어중간... 성능도 어중간한 녀석이라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기도 그렇고, 들고 다니기도 뭐했던 터라 과감하게 한쪽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맥북 에어냐, 프로냐를 두고 며칠을 고심한 끝에 제가 하는 작업-인터넷, 문서작성, 메일체크-이 전체 사용량의 80%에 육박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맥북 에어를 선택했죠.
일단 지르고 나니 흰둥이 녀석은 애물단지가 되는군요. 출시된 지 꽤 된 녀석이라 성능 구리다는 에어와 그리 큰 차이도 안 나고... 그래서 항상 맥북 에어로만 시동하게 되고... 그렇게 흰둥이를 방치하게 되니 먼지가 솔솔 쌓였습니다.(솔직히 팔기 귀찮아서 방치한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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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장터에 매매 글을 올려 새로운 주인을 만났는데 예쁘장한 여성분이시더군요. 여성분이면 좀 섬세하게 다루겠구나... 싶었는데 맥북에 윈도우즈 풀 설치 해달라네요. Mac OS X을 아직 써보지 않은 분인가 봅니다.
나름대로 잘 사용하던 맥북 흰둥이를 입양 보내니 귀찮기도 했지만 진작에 애정이 들었는지 조금 허전하더이다.
휴... 윈도우즈에 혹사당할 내 흰둥이...
(아... 이 말은 농담입니다...^0^; 워~워~ 저 맥빠 아녜요...ㅡㅡ;;)



